
오랜 시간 정신질환으로 인해 가족과의 일상이 단절된 채 살아오신 생활인분을 위해,
3월 20일 ‘고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시설에 입소한 어머니와 함께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따님과 추억 한자락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며 함께하는 일상이 낯설어졌던 어머님과 따님이,
고향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따님은 “엄마와 밖에서 외식을 해본 것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나와 본 것도 처음이구요.”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동안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분에게, 식당에서 마주 앉아 같은 음식을 나누는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걷기가 불편한 어머님을 위해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천천히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을 함께 느끼고,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두 분의 표정에는 점점 편안한 미소가 번져갔습니다.
짧지만 깊은 하루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따님은 “엄마와 함께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고향 방문 프로그램은 단순한 외출을 넘어, 가족 간의 소중한 연결을 다시 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생활인분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