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이화

오늘 예술치료프로그램의 주제는 ‘조작활동을 통한 집중력 강화’입니다.

인간은 양손을 사용하여 물건을 만드는 활동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가위를 사용해 자르는 활동 등을 하게 되면 단시간 혹은 장시간으로 ‘집중’을 하게 됩니다.

지적장애인들은 이러한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있어 이를 보완하고 강화하기 위해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치료사와 같이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내가 키워보고 싶은 식물과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이 알고 있는 꽃을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해 보았고, 좋아하는 꽃도 서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그다음 꽃이 그려진 도화지에 1번부터 4번까지의 색을 보고 같은 색의 색연필을 선택하여 꽃에 색칠하였습니다. 알맞은 색을 선택하여 색칠하는 참여자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본인이 색칠하고 싶은 색을 선택하여 색칠하는 참여자들도 있었습니다.

색칠 활동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아이클레이를 활용한 ‘화분만들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각자 아이클레이를 받고 어떤 느낌인지 손으로 만져보고 어떤 향이 나는지 냄새도 맡고 하는 시간을 가졌고, 바로 화분 만들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클레이는 여러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게 되는데 손으로 만드는 핸드빌딩기법 중 코일기법과 슬래브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어갔습니다. 클레이를 얇고 길게 만드는 코일기법을 사용하여 종이컵에 층층이 쌓아 화분 받침을 만들었고, 점토를 평평하게 만드는 슬래브기법을 사용하여 공간을 채우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철사를 만든 화분에 꽂고 클레이를 덧붙여 식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게 클레이를 떼어내 둥글게 만들어 꽃잎을 표현하였습니다.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참여자들이 각각 만든 작품들을 다른 참여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마무리 하였습니다.